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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99건)
[문학연재]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47)
더 이상 아닌 봄. 홍일표 봄의 얼굴과 팔다리를 최대한 붉게 칠하자붉은색이 붉은색을 몰라볼 때까지꽃과 나비가 불이야 소리 질러더 이상 봄이 아니라고 말할 때까지 여럿이 죽고 살아남은 자는 태양의 위치를 바꾸어 놓는다...
조용숙시인  |  2018-04-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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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행복한 공간 '좋은 날의 책방' 박윤희 대표
책으로 행복한 공간 '좋은 날의 책방' 박윤희 대표 좋은 날, '좋은 날의 책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편안...
조용숙기자  |  2018-04-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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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재]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48)
떠돌이 언어여이승훈언어는 고향이 없습니다 오늘도 고향에서 쫓겨납니다 지금 내가 하는 꽃이라는 말도 꽃에서 쫓겨나고 바다라는 말도 바다에서 쫓겨나고 언어는 유랑민 남의 나라에 삽니다 언어는 계속 추방되고그러나 이 언어...
조용숙시인  |  2018-04-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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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재] 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49)
내가 좋다 이정록 온천탕 귀퉁이노인의 왼 어깨에 터를 잡은 초록문신.참을 '忍'은 漢子인데 '내'는 한글로 팠다문신 뜨는 이도 '耐'란 한자는 쓸 줄 몰랐을까이웃 나라끼리 ...
조용숙시인  |  2018-04-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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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재] 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50)
셋방살이 다섯식구 박영희 사람이 잠들면코에서 찬바람이 나는 것인디어이 글씨자는 줄 알았던 마누라 코에살짜그니 손을 대본께더운 바람이 나더란 말이시가운데에는자식놈 셋이 잠들어 있제통통배 엔진처럼 가슴은 요동을 치제암만...
조용숙시인  |  2018-04-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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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재]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46)
눈썹 눈썹은 가볍고 여린 들창 같은 것그렇게 말하면 어디선가 혼자 비 맞고 있는눈물방울 같은 아이 차라리 가시철조망이라고 하자철조망의 이데올로기라고 하자 눈썹 아래 잠드는 밤바다격랑과 해일이 잦아든 사이 낡은 구두를...
조용숙시인  |  2018-04-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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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재]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44)
그늘족 홍일표 저들이 모르는 나라에는 오늘도 혼자 사는 아침이 있고 혼자 자라는 계단이 있다공중에서 떼어낸 새들이 푸드덕 거린다 몇몇 나비들이 그를 조상하고 어디엔가 다른 하늘이 있을 거라고 말하는 예언자들이 나무 ...
조용숙시인  |  2018-04-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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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재]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45)
경선이 아빠 양정자 입학식 날 제일 먼저 찾아와 인사하시고3월 한 달에도 벌서 네 번째나 찾아오셨던복덕방 하신다는 우리 반 키다리 경선이 아빠"지는 국민핵교도 못 나온 일자 무식꾼이자만내 딸은 이제 어엿한 중학생이지...
조용숙시인  |  2018-04-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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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재]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42)
풍구 외갓집 앞마당에 서 있는 낡은 풍구 한 대 아랫배의 힘을 그러모아 손잡이를 돌린다 양 날개를 잡고 있던 녹슨 시간이 윙윙거리며 돌아간다 내가 풍구를 돌리는 것인지 풍구가 나를 돌리는 것인지 솟구치는 신명에 힘이...
조용숙시인  |  2018-04-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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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재]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43)
그림 신경림 옛사람의 그림 속으로들어가고 싶은 때가 있다배낭을 맨 채 시적시적걸어 들어가고 싶은 때가 있다주막집도 들어가 보고색시들 수놓는 골방문도 열어보고대장간에서 풀무질도 해보고그러다가 아예 나오는 길을잃어버리면...
조용숙시인  |  2018-04-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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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월디스, CJ ONE과 창립 10주년 기념 컬래버 이벤트 열어
해당 이벤트는 CJ ONE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CJ월디스 10주년에 대한 축하 댓글을 달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CJ월디스 ...
신지아 기자  |  2018-04-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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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재]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41)
액와부유방증 돌배기 조카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어댄다 울음소리에 달려온 구급차가 가쁜 숨 헐떡이며 대문을 빠져 나간다 어린 숨결이 거꾸로 매달린 링거액처럼 끊어질 듯 끊어질 듯 다시 이어진다 해외 출장에서 황급히 돌아...
조용숙시인  |  2018-04-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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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돌봄서비스 플랫폼 ‘엄마를 부탁해’, 장롱면허 요양보호사에게 다양한 일자리 기회 제공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도입되면서 시행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이 31일 전국 73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요양보호사는 작년 한...
신지아 기자  |  2018-04-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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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재]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40)
보령석탁박물관 이마에 매단 작은 불빛 하나로비상구 향해 돌진한 시간들밀고 들어간 레일 위 지하 갱도는가난의 막장에서 찾아낸 삶과 죽음의 교차로였다찬밥 한 덩이 나눠 먹던 동료가 탄 더미에 깔려 죽어갈 때도명아주 줄기...
조용숙시인  |  2018-04-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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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TV쇼핑, ‘여행의 신세계 콘서트’ 연다
‘여행의 신세계 콘서트’는 유럽여행을 떠나거나 유럽 여행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강연이다. 30일(금) 오후...
신지아 기자  |  2018-03-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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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 새빛콜과 함께하는 ‘여행스케치' 실시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다가온 반가운 봄 햇살과 꽃향기들이 누군가에게는 일상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소중한 그러한 것들...
신지아 기자  |  2018-03-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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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재]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39)
차마 말할 수 없었다 함민복 살며 풀어놓았던 말연기라거두어들이는가입가 쪼글쪼글한주름의 힘으로눈 지그시 감고영혼에 뜸을 뜨고 있는노파에게거기는 금연구역이라고 감상살면서 가끔은 차마 할 수 없어서 속으로 삼키는 말들이 ...
조용숙시인  |  2018-03-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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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재] 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38)
씨감자 밭두렁에 주렁주렁 매달린 우리 사남매 어머니 탯줄 잡고 쑥쑥 뽑혀 올라오기 전의 이야기지요 시골 마을 처녀들의 수틀에서 나비가 훨훨 날아오르던 계절에는 이상이변이 잦았다는데요 밭고랑 훑어가는 오뉴월 서리가 다...
조용숙시인  |  2018-03-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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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재] 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37)
튀밥 콩밭 매는 엄마 졸라 쌀 한 됫박 들고 한껏 부풀어 오르다대문 앞에서 목덜미가 잡혔다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지지배가 실컷 처먹고 배지가 부르니까 군입정이여오빠가 달라고 했으면 금방 내줬을 거잖유 왜 나만 안 돼유?...
조용숙시인  |  2018-03-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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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숙시인의 詩가 있는 하루(36)
술래잡기 고등학교 졸업하고 타지로 나온 갓 스물먼 친척 할머니 집에 얹혀살게 된 나는할머니 손녀와 같은 방을 썼었네목련나무가 있는 마당에서세수하다 나를 향해 목련꽃처럼 웃어주던 아이내가 출근을 서두르는 시간에새로 맞...
조용숙시인  |  2018-03-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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