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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설 특수 잡기 ‘시동’청탁금지법 개정, 매출 상승 기대감

내년 설은 2월 16일이다. 40여일 남았다. 하지만 유통가는 벌써부터 설 대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중소형 마트들은 선물세트 구입선 확보 등에 나선 상태다.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상황이어서 연초 유통업계의 설 대목 판촉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더군다나 청탁금지법이 일부 개정되기 때문에 이에 거는 기대가 크다. 농축수산물 선물 금액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되기 때문이다.

마트 관계자들은 본격적인 대목 시장이 1월 중순부터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전에 어떤 선물세트를, 얼마나 구비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요즘은 대다수 마트가 포인트를 활용한 회원 고객제를 운영한다. 명절 때 어느 폼목이 얼마정도 팔리나, 데이터가 쌓인 상태다. 이를 통해 물량을 조절한다.

대전의 한 중형마트 점장은 “설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층은 대부분 몇 년 간 마트를 이용하는 단골 고객이다. 품질과 가격의 만족도가 높다보니 이탈이 적다”면서 “이들의 ‘충성도’를 생각하면 선물세트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했다. 대부분 과일세트가 주종을 이루며 식용유등 생필품도 인기 품목이다.

특히 정육코너를 운영하는 마트들은 농축수산물 선물액 상향에 따른 매출 신장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5만 원을 넘어서는 품목 대다수가 정육세트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선물세트는 물론 국거리 등 다양한 품목과 가격대로 고객을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대구의 모 마트 대표는 “평소에도 정육코너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다, 고기 품질은 고객들이 먼저 알아보기 때문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소형마트들은 한결같이 설 대목 실종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고 명절을 외면할 수는 없다. 그래서 과수세트와 치약, 비누 등 생필품 세트로 분위기를 낸다. 한 매장 대표는 “명색이 명절인데 안팔린다고 선물세트를 아예 안갖다놓을 수 없다. 동네 장사인데, 주민들 보기도 그렇고‘라며 씁쓸한 표졍을 지었다.

이같은 중소형마트들과 달리 대형마트대형마트들은 일찌감치 이달 말부터 사전예약판매에 돌입했다. 다음달까지 한 달 정도 진행한다. 청탁금지법 개정에 따라 9만 9000원 상품세트 등을 계획하면서 매출 신장을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연초, 설 구매심리를 어떻게 매출로 연결 할 것인가. 이에 따라 1년 장사가 좌지우지될 수도 있다. 유통업계의 사활을 건 설 특수 쟁탈전. 그 서막이 올라가고 있다.

 

- 마트저널 편집부

양진우  no1gre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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