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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통 브랜드와 라이브 맛있는 거리의 조합강진시장을 다녀와서

주소 :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시장길 17-14

연락처 : 061-433-9006

홈페이지 : www.gangjinmarket.com

시장형태 : 5일장(4일, 9일), 상설시장

강진은 예부터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일찍이 상업이 발달해 물자가 풍부한 지역으로 강진읍 시장은 장날마다 인근 상인들이 모여드는 전남 서남권의 중추시장이다. 1895년 지방행정개혁에 따라 강진군이 강진현으로 개편되면서 강진읍 4일, 9일장 이 5일장으로 개장됐고 ‘읍내장’, ‘현내 면장'으로 불렸다. 강진읍 서성리 신성마을 배드리에 있다하여 속칭 ‘배드리장’으로 부르기도 했다. 그 후 1935년에 현 위치인 동성리 일대로 이전, 상설시장이 추가 개장 하면서 강진읍 시장은 5일 시장과 상설시장이 통합된 형태로 운영됐다.

 

저예산 재능기부의 축제로 시장의 활성화를 이루다

강진은 뮤지션을 위한 음악창작소와 김영랑의 생가가 보존되어 있는 도시이며 다산의 유배지로서 잘 알려진 도시이다. 감성이 충만한 도시 강진은 먹거리, 볼거리에 더불어 음유할 것이 많은 곳이다. 특별히 ‘음유할 것’이라고 말한 이유는 마음이 읊조리는 소리를 들어야 본질에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강진오감통과 더불어 마음을 열고 오감을 열어 소통하는 도시 강진은 이제 음악과 문학의 감성을 기저에 깔고 지역주민과 전 국민을 오감통의 매력을 발산하고자 한다.

‘강진오감통’이라는 브랜드 안에 집약된 여러 가지 콘텐츠는 대내외고객에게 영화상영을 통한 문화 행사를 즐기고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스마트 디스플레이 야외 공연장 구축을 통한 홍보, 공연, 영화 상영을 실시함으로 뉴미디어를 통하여 오감통이 가지고 있는 음악 컨텐츠의 특성을 부각시키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관광객 및 고객에게 강진시장을 홍보했다. 전광판, 서포터즈, 홈페이지 활용도 효과적이었다.

자생력강화는 상인이 참여하는 사업을 원칙으로 했다. 상인기획단을 결성하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벤트에도 참여시켰다. ‘라이브 맛있는 거리’ 야외 공연장과 연계한 거리를 조성하여 저녁 6시 이후 침체된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여 유동인구를 늘렸다. 새로운 상권이 육성되어 관광객, 지역 주민들에게 먹거리, 살거리,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관광 명소화가 되고 관광객이 유입되었다. 강진 시장 상인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강진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통한 협업화 사업 실시가 가능해졌다. 특산물 판매장 구축을 통한 로컬푸드마켓을 강진 영농 협동조합과의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상생을 도모했다. 강진군 4대 시책 중 하나인 초록믿음과의 사업 제휴를 통한 상인의 자생력을 강화했다. 이로 인하여 주민들의 단합심이 증가했고 상인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이 창출되었다.

 

이벤트 홍보로 사람들의 발길을 묶어라

이벤트에 대한 홍보방법으로는 이벤트의 일회성을 막는 방법으로 저예산 이벤트를 기획하고 음악창작소를 활용하여 재능기부를 받아 음악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주말 이벤트 실시로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매출이 상승하니 상인들의 의식도 변화가 왔다. 새로운 고객의 유입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모이는 시간에 따라 5일장, 상설장으로 변화되고 품목도 다양해졌다. 유통환경이나 트렌드, 고객취향에 맞게 시장의 형태도 변화가 왔다. 이벤트의 중요한 조건으로는 시장의 브랜드를 만들어 시민이나 고객이 함께 모여 할 수 있는 것으로 저예산의 재능기부 위주로 운영하여 시장의 대표축제를 만드는 일이었다.

그리고 시장의 콘텐츠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젊은 인력임을 절감하여 할로윈데이 축제를 통해 젊은 고객을 대거 유입하는 데 성공했다. 10~20대의 새로운 고객층을 발굴하고 청소년 및 젊은이들에게 전통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이처럼 새로운 고객층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벤트의 적절한 활용은 시장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시장운영이 새로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90%가 연령이 60대인 강진시장은 사업단의 계속적인 설득에도 변화를 두려워하고 현실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어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상인들과의 친목으로 다져진 유대관계가 절대적이라고 판단한 사업단은 계속적인 접촉을 시도했다.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라고 말한 김영랑의 시처럼 모란이 필 때까지 봄을 기다리겠노라는 기다림의 의지, 반드시 필거라는 희망이 결국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끈이 되었다. 강진오감통과 먹거리 장터, 한정식 체험관을 연계한 매력적인 인프라 위에 상인들과 사업단의 협력이 빚어낸 강진시장은 현재와 미래를 엮는 멋진 화음을 만들어 낼 것이다.

구본양  kletter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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