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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누리는 만사형통 구리시장...방송 타고 세계로구리전통시장을 찾아서

주소 : 경기도 구리시 안골로77번길 31

연락처 : 031-568-8700

홈페이지 : www.gurisijang.co.kr

시장형태 : 상설시장

1960년대 후반 골목시장으로 출발하였으며 1977년에는 정식으로 등록된 인정시장으로 일찍 자리를 잡았다. 또한 서울 동북부 지역의 사통팔달 교통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구리전통시장은 1980년대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부터 크게 번성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서울 동북부의 구리시를 비롯한 남양주, 양평, 가평 등지에서는 가장 큰 상설시장으로 주목 받게 됐다.

 

‘보는 라디오’ 활성화로 구리 전통시장의 희망을 보다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관계형성 중심사업을 통하여 육성사업의 기반을 다져나가는 일 이었다. ICT 콘텐츠 구축, 참여형 이벤트, 자체행사, 특화상품개발 등 커뮤니티 형성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을 전개했다. ‘보이는 라디오’가 대표적인데 처음 다문화가정에서 DJ를 섭외한다고 했을 때 신기해하고 의아한 반응이었지만 상인과 고객들의 반응이 좋으니 공감대가 쌓이고 커뮤니티가 형성되었다. 급기야 시장의 중심이 된 열린 라디오가 ‘보는 라디오’를 운영하면서 시장상인과 다문화 가정과 지역주민 간의 원활한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기본적으로 시스템이 완비되고 전광판 시스템을 설비하고 점검할 수 있는 기량이 되어야 무리없는 ICT디자인융합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된다.

그 다음 주력한 사업은 인프라 구축이다. 기반시설사업, 관광코스개발, 콘텐츠 유통 등을 통하여 토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처음 대형마트나 아울렛이 주위에 입점할 때 상인들의 상심이 컸다. 하지만 시장 고유의 특색을 살려 고객과의 친근한 정을 나누고 덤 서비스를 발휘하니 고객들이 다시 시장을 찾게 되었다. 상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확대하여 상품의 품질만이 아니라 의식을 제고하기에 이르러 대형마트와 구분되는 차별화로 승부를 낼 수 있게 됐다.

뒤이어 브랜드 구축을 사업의 목표로 정했다. 협동조합의 정착, 콘텐츠 보강, 사업성과 인계, 상인회 지속 운영 체계 구축 사업을 통한 자생기반 완성에 중점을 두어 사업을 진행했다. 이벤트 홍보에 관련한 분야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역예술인, 다문화가정, 지역청년들을 섭외하여 앞으로도 공동체 개념의 협조체제로 가도록 유도하였다. 지역민이 하나가 되어 운영하고 이끌어 나가야 할 사업임을 예시해 주는 부분이다.

 

시장에 부는 바람 변화의 시작으로 이어지도록

원래 구리전통시장은 도심형 시장으로서 남녀노소의 유입이 비교적 용이한 시장이었다. 예로부터 풍수지리상 길지에 속해 ‘행복하다’, ‘사람이 모인다’의 의미를 담고 있어 시장으로서의 안성맞춤 조건을 갖고 있었다. 특히 전 사업을 균형있게 진행하면서 시장 발전에 바탕이 되는 자생력강화에 역점을 두었다.

사업 전 시장은 단순한 물건 구매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지금 3년차의 변화를 거친 구리시장은 다채롭고 깊은 성장을 했다. 보이는 라디오는 세계에서 들을 수 있는 파장이 강한 매체로 성장했고 고객쉼터가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여 상인과 고객 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주고 있다.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홍보 갤러리는 홍보 수단이 되어 구리시장을 바르게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해 내고 있다. 이러한 여러 쓰임새 있는 공간이 제 역할을 해 준 덕에 눈에 띄게 고객의 시장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이는 또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사업 전보다 다양한 연령층이 유입된 것도 사실이며 무엇보다 이제는 눈앞에 어떠한 대형마트가 위협을 해도 눈 하나 깜짝 안할 자신감과 자부심을 얻어냈다는 것이 사업의 결실이다.

구리전통시장은 현재 구리 남양주시를 통틀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전통시장이다. 이러한 전통시장을 살리고자 “고객이 즐겁고 고객이 행복한 구리 전통시장”이라는 일념하에 3년간 다져 온 사업의 결실이 “복이 시장에 내리는 만사형통 시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복돋웠으니 이 또한 자생력강화의 또 다른 결실이 아닐까?

구본양 기자  kletter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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