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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업가... 시장의 미래를 열다남원공설시장을 찾아서

주소 : 전라북도 남원시 의총로 51

연락처 : 063-636-8001

홈페이지 : www.jbsj.kr

시장형태 : 상설시장

 

청년들이 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기존 상인들이 자리를 내주는 것이며, 청년들이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상인들의 기반이 있어 가능한 것이었으므로 청년들은 시장의 맥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주어야 한다.”

공설시장은 본래 광한루원 부근에 있던 성 밖 시장을 옮겨와 이름을 바꾸어 개장한 것이다. 남원에서는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 시설현대화사업이 진행되어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남원공설시장은 금동262-1번지 일대에 있다. 상설시장이지만 5일장도 이곳에서 열린다. 식품에서부터 의류, 잡회, 약초, 음식 등 정말 다양한 품목이 판매된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옛 삶의 정취를 드러내는 따뜻한 시장으로 손꼽힌다.

 

‘우리만의 공설시장 만들기’에 돌입

사업 당시 시장상황은 지역의 소비자와 생산자를 엮어주는 역할이 약해져 있었다. 소비자의 소비경로가 홈쇼핑이나 인터넷, 대형마트로 다양해졌고 주변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니 상인은 나름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자체의 변화와 소비자의 욕구사이에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게다가 새롭게 상인을 육성해야하는 의무 사이에서 현실적 괴리감이 자리할 수 밖에 없었다. 상인들은 시장을 성장시키고 유지시켜 온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공설시장 만들기’에 들어갔다.

사업의 처음시작은 인정하기이다. 현실을 인정하는 것에서 변화는 시작된다. 유통이나 서비스 자본력으로는 대형마트를 따라갈 수 없다. 대형마트처럼 일관된 편리한 서비스를 할 수는 없지만 전통시장은 고유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공격적인 자본력에는 뒤지지만 지역을 지켜 온 상권의 역사성, 지역의 관한 스토리, 사람이 중심이기 때문에 기업이 가지지 못한 미덕이 있다. 미덕이란 청년사업가에 대한 기회를 주는 것이며 곧 상권 역사의 보전성을 말한다. 청년사업가의 유입은 절실하다. 청년은 고령화된 시장의 서비스 품질 분야를 메우고, 기존 상인들은 청년들이 적은 자본이지만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주면 가장 이상적이다.

오늘 날 전통시장이 낙후된 원인은 미래시장에 대한 고민이 적었던 탓이다. 사업의 중심에 상인 뿐 아니라 시장의 미래가 공존해야 한다는 점이다. 상인회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된 부분은 빈점포 개선과 관리문제였다. 일부 상인들은 빈점포를 창고로 활용하고 있었고 상인회의 의견은 시장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빈점포를 거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사업가의 유입이 시장의 활성화 견인

일부 상인들이 생각지 못한 것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줘야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리라는 예상아래 빈점포에 청년사업가를 유입해서 시장의 소프트웨어를 확충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래서 들어오게 된 것이 카페였다. 처음 6명의 청년창업이 시작되어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증가하였다. 이것은 공설시장의 입지가 이권이고 혹은 이미 경쟁력을 느낄 수 없는 곳일 수 있지만 청년창업자에게는 아직도 가능성 있는 공간이라는 것과 결과적으로 전통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했다.

이렇게 청년창업에 대한 선굵은 메시지를 시작으로 빈 점포로 수용할 수 없는 청년들을 모집하여 주차장에 아케이드를 신설하여 야시장을 개설했다. 창업자 메뉴개발을 통해 시장에서 청년창업을 하는 창업자 요리 수업을 통해 시장의 다양한 먹거리 개발에 주력하였고 요리 수업 진행을 위하여 시장 내 요리공방을 신설하고 다양한 요리수업, 시민, 상인, 학생들의 요리문화공간으로 활성화 했다. 다양한 요리프로 그램을 통하여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 개발과 신선한 지역의 식자재를 소개하여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한 ICT디자인 융합사업의 미디어 매체개발의 일환으로 남원 춘향골 공설시장 앞 전면주차장을 야외공연 및 문화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대형미디어보를 설치하여 남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남원관광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알릴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영상 서비스로 효과적인 시장홍보 및 관광서비스를 극대화 했다. 야외 문화광장은 다양한 계층별 인구유입을 통한 교류의 장으로서 시장의 문화예술적 순기능을 더하고 먹거리, 공연, 주말의 극장, 지역영화제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시장의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구현을 시도했다.

시장은 자기혁신을 해야 한다. ‘청년들이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상인들의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며 그 청년들이 남원 공설시장의 맥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주면서 심정적인 보상과 자부심을 인정해주어야 한다. 전통시장을 살려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상인들이 지역경제 전반에 얼마나 중요한 고지를 차지해 있는지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본양  kletter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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