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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3000년간 이어지고 있는 갈등

이스라엘은 최근 국제 분쟁 뉴스에 자주 등장하면서 여행객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 각지에서 오는 여행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벌어지는 테러, 충돌은 대부분 유대인-아랍인 사이에서 발생한다. 예루살렘에선 유대인과 아랍인이 같은 거리를 걷지만, 서로 눈길을 피한다. 유대인이든 아랍인이든 여행자들에게 호의적이다. 그들 모두 상점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돈을 벌기 위해 외국인에게는 늘 친절한 자세를 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3000년도 더 된 오랜 것이다. 팔레스타인이 "원래 우리가 살던 땅"이라고 주장하는 데 반해 이스라엘은 "3000년 전 우리 조상들이 정복했고 지금껏 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은 "1948년 나라를 되찾기 전 19세기 후반부터 유대인들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수도와 도로 등 시설을 만들어 좋은 환경을 갖추기 시작하자, 아랍인들이 끼어들어왔다"고 주장한다.

예루살렘에서는 한 도시에 유대인과 아랍인이 섞여 살아가는데, 주요 분쟁지는 황금돔사원이다. 구도시 안에 있는 곳으로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드가 승천한 자리라고 알려져 있다. 반면에 유대인들은 같은 자리에 고대 이스라엘의 성전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아랍인들이 점유하고 있는데, 1주일에 1~2번 유대인과 관광객에게 진입을 허용한다.

유엔에서는 예루살렘을 어느 국가 소유로 인정하지 않고 분쟁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포했다. 이것은 이슬람과 팔레스타인의 반발을 촉발, 이스라엘과의 충돌을 격화했다.

예루살렘 서쪽으로 서안지구(West Bank)라는 지역이 있다. 국제사회는 이곳을 팔레스타인 소유로 인정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같은 지역을 '유대와 사마리아'라고 부르며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고 있다. 이것 또한 이슬람 세계와의 충돌을 낳고 있다.

실제 군사적 충돌이 잦은 지역이 있는데, 이스라엘 북서쪽 '골란고원'이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고지대라서 인근 지역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요충지다. 시리아 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오면서 이란은 골란고원 인근에 군대를 보냈다. 이란은 이슬람 국가로 "이스라엘을 지도상에서 없애버리겠다"며 이스라엘 멸절을 숙원으로 여기고 있다. 이란은 최근 러시아, 터키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시리아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지난 2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군을 선언하면서 이스라엘은 시리아에 들어와 있는 이란, 러시아, 터키를 홀로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성낙희  sung-81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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