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라이프 여행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관계시리아 내전 다음 과정은 무엇일까

시리아 내전이 끝나가는 지금 러시아의 푸틴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리아 내전이 한창이던 2013~2016년 이스라엘은 국경에서 이란과 여러 차례 충돌했다. 그때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고 이란과 동맹을 맺으면서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서 입장을 조율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커스를 폭격하자 러시아 외무부는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사전 방어 차원에서 시리아와 이란군에 여러 차례 폭격했는데, 러시아는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가 최근 들어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가 먼저 나서서 이스라엘을 비난하면, 뒤이어 푸틴 대통령이 등장해 양쪽을 다독이는 방식으로 외교력을 구사하고 있다. 일종의 역할분담인 셈이다. 

러시아와 이스라엘은 그동안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 과거 500만명 이상의 유대인이 러시아에 살았고, 지금도 많은 유대인이 러시아에 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도 집권 이후 자주 모스크바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중동 패권을 노리고 있는 러시아는 현재 이란, 터키와 더 긴밀한 관계를 만들고 있다. 2차례 정상회담을 했고 외교 라인의 회담도 자주 해왔다. 이란과 터키는 이스라엘에 가장 적대적인 국가다. 이란이 이스라엘 국경 인근에 군을 보내는 등 언제라도 전쟁을 일으킬 기회를 엿보고 있다. 터키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슬람 제국을 꿈꾸며 이스라엘에 강경한 입장을 취한다. 이런 터키와 이란이 러시아에게 어떤 요구를 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은 시리아에서 철군하기로 했고 러시아와 이란, 터키는 시리아에서 이권을 나눠 챙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다음 수순이다. 러시아는 현재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제난이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푸틴 대통령은 외부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여기에 이란과 터키의 요구가 결합되면 러시아는 다음 전쟁을 계획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만 가만히 있는다면 러시아는 이란, 터키와 연합해 이스라엘을 침공할 수 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이스라엘 정책이 그것을 가로막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경제난과 중동의 요구가 무엇을 불러올지는 알 수 없다. 

성낙희  sung-8122@daum.net

<저작권자 © 마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낙희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