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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젯 스피너의 두 얼굴

요즘 어디에서나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장난감 ‘피젯 스피너’ ‘꼼지락거리다’라는 뜻의 피젯(fidget)과 ‘회전 장치’라는 의미의 스피너(spinner)가 합쳐진 단어이다.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며 직장인은 물론이고 아이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끄는 장난감이다. 제품에 따라 가격이 몇 천원에서 몇 만원 정도로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피젯 스피너를 회전시키면 집중력 향상에 좋다는 소문이 퍼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과학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장난감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피젯 스피너의 모양과 이용법 등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즉, 끝이 뾰족한 제품은 순식간에 ‘흉기’로 변할 수도 있다. 어린이들이 뾰족한 금속 재질의 피젯 스피너를 가지고 놀다 떨어뜨릴 경우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미국과 호주에선 어린이가 갖고 놀다 피젯 스피너 부품을 삼키거나 얼굴을 다친 사례도 있다. 그래서 요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러한 위험에 속수무책이다. 위험하지만 학급 친구들 대부분이 피젯 스피너를 가지고 놀기 때문에, 사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며 등장한 피젯 스피너가 집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오히려 일상생활에 방해 요소가 된다고 한다. 어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돌리는가 하면 직장인들 중에는 업무시간에 장난감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피젯스피너 소지를 규제 하고 있는 회사나 학교도 늘고 있다.

피젯 스피너, 대체 뭐길래?

창호전문건설업 대리/김진우
“일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 펜 돌리는 거랑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빙빙 돌리거나 만지작거리는 습관처럼 제 생각에 더 집중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스트레스 해소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손해사정사 주임/이삭
“일은 하지않고 장난감만 돌리고 있는 모습만 보면 한숨이 나오죠. 저게 그렇게 재미있나 싶기도 하고”

제약회사 직원/조지원
“다른 직원분들이 옆에서 계속 돌리면 장난감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제가 집중을 못해요. 옆에선 집중하려고 돌리지만 저는 오히려 돌리거나 돌리다 떨어뜨리는 소음 때문에 방해를 받게 되죠”

초등학교 1학년/양가인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친구는 10개도 넘어요. 돌려서 누가 더 오래가는지 시합하기도 해요”

초등학교 6학년/장혜미
“수업시간에 돌려 놓고 있다가 수업시간에 걸려서 선생님이 압수해 간 적이 있어요”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적당히 가지고 노는 것을 당부 드린다.
 

정기원 기자  oss24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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