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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디자인 융합, 자생력 강화사랑을 이루게 해주는 러브 인 시장

사랑과 행복이 이루어지는 시장

제천 역전한마음·약초시장편

“난간을 스치는 봄바람은
이슬을 맺는데
구름을 보면 고운 옷이 보이고
꽃을 보면 아름다운 얼굴이 된다.
만약 천둥상 꼭대기서 보지 못하면
달 밝은 밤 평동으로 만나러 간다” 

평동 금봉이를 그리며 박달도령이 쓴 시이다. 비록 박달과 금봉의 사랑은 현세에서 맺어지지 못했지만 후세에서라도 이뤄주기 위한 후손들의 마음이 제천에서 재현되고 있다. ‘울고 넘는 박달재’ 이야기를 현대판으로 각색해 “사랑과 행복이 이루어지는 시장” 을 콘셉트로 설정한 제천 역전한마음·약초시장이다.
제천 역전한마음·약초시장은 제천의 대표적 전통시장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은 기존의 전통시장과 풍물시장이 하나로 합쳐진 곳으로, 연휴나 대목 장 때는 하루 매출액이 1억 원이 넘을 정도이다.
이곳은 역전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좋으며, 질 좋은 약초류와 각종 잡화를 고루 팔고 있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환영받는 곳이다. 지역 상품을 팔아줘야 한다는 주민의식이 높아지고 있고, 상설시장과 비교해 싼 값에 좋은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불경기 대책으로 매주 토요일 주말장터를 열고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막바지에 들어선 제천 한마음·약초시장은 프로모션 홍보를 통한 관심을 유도하고 언론 이슈화로 새로운 방향을 잡았다. 기존에 형성된 시장 상품을 브랜드화하여 생산, 유통, 판매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협동조합을 개설하여 안정적인 매출이 이어지도록 했다.
맨 처음 역사주변의 시장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벽화 그리기에서부터 커뮤니티층의 지속적 유치와 ICT를 활용한 연계사업개발 등 모든 사업의 방향은 자생력 강화로 귀결된다.
제천 역전한마음·약초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후 현대 트랜드에 맞게 SNS를 활용하여 새로운 계층을 유입하고자 ICT를 활용하였다. ICT활용의 대표적 축제인 ‘러브 인 시장’ 은 제천지역 시민 대상 홍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시도 되었다. 이에 따라 제천 여성 단체협의회, 제천 어린이집 연합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여 지역 커뮤니티 대상 홍보와 참여를 확대했다. 또한 축제 후 행사 참가자 대상으로 후기 작성 이벤트를 진행하여 2년차, 3년차의 콘텐츠를 생성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였다.
상인스마트 방송국, 디지털사이니지 등 정보통신 활용사업은 전통시장에서는 생소한 ICT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러브인 시장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제천 문화관광형시장의 상인들이 주체가 되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PB상품, 문화살롱, 한방발관리, 시장기념품, 각종 공모전, 전시회, 이미지 벽화 , 쉼터 등 기반설비나 자생력강화사업으로 생성된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게 하여 시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했다. 또한 코레일, 중소기업청과 협력하여 팔도관광열차와 러브 인 시장을 연계하여 관광상품화 한 것도 획기적이다.
PB상품을 개발하고 협동조합을 개설하여 생산, 포장, 유통 전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사업을 진행하였다. 특히 PB상품은 제천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줄 고유 상품을 개발, 판매해 관광객 유입과 연계하여 매출을 증대시켰다.
상인들의 참여율과 상품판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끊임없이 관리했다. 개발상품이 시장에 정착하고 상품 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2년차와 3년차도 유기적으로 연계된 상품을 개발했다. 고유 콘셉트로 차별화를 두어 상품을 개발하고 조합을 결성하여 경쟁력을 키워 오늘 날 ‘도토리 왕송편’, ‘약초양갱’. ‘곤드레 컵밥’, ‘DIY 약술’ 같은 제천시장의 명물을 탄생시켰다.
상인들과 사업단의 한마음·약초시장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의 진실이다. 사랑을 이루게 해주고 사랑을 다다져주는 ‘러브 인 시장’ 제천 한마음·약초시장에서 앞으로도 이어질 두근두근 사랑 이야기가 한층 더 기대된다.


이다빈 기자  ldb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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